성적 부진에 허덕이던 프로야구 kt wiz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결국 짐을 쌌다.
kt는 웨이버 신청 마감일인 24일 “부상 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피노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노는 올 시즌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12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했다. 시즌 초에는 기대감을 높이는 투구를 했지만, 지난 4월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긴 시간 자리를 비웠고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kt는 피노를 대신해 최근 넥센 히어로즈와 결별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넥센에 입단, 13승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5승7패 평균자책점 4.64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넥센에서 방출됐다.
kt 관계자는 “피어밴드 영입을 검토하는 한편 몇몇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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