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 수출은 30억3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2.7% 줄어든 것에 반해 인천은 26.4%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수출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는 중국(843.2%)과 싱가포르(460.7%) 등 아시아 국가 수출량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나 증가했다. 자동차는 미국(13.3%) 영국(11.4%) 수출이 증가하며 16.6% 늘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58.2%), 미국(8.8%), 일본(23.5%)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6월 수입은 반도체 수입은 134.7% 늘었지만 원유(40.5%)와 천연가스(30.6%), 석탄(41%) 등 주요 품목의 수입이 줄며, 지난해보다 5.7% 감소한 27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 수출은 올해 들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최근 세계 경제가 브렉시트,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 다양한 대외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수출업체들은 이슈 모니터링 등 위기관리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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