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주년 IPA, ‘임사이구’ 자세로 해운위기 넘는다

▲ 8일 오전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유창근사장과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오른쪽부터 세 번째) 등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8일 오전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유창근사장과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오른쪽부터 세 번째) 등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1일로 창립 11주년을 맞는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항로개척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 공사 내 대강당에서 유창근 사장과 임현철 인천해양수산청장, 정동활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박천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유창근 IPA 사장은 기념사에서 임직원에게 ‘임사이구(臨事而懼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킴)’의 자세를 주문했다. 유 사장은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적선사의 구조개편. 불확실한 해운시장의 환경을 극복하려면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말고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으는 임사이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개선점을 찾아 경쟁력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예·도선료 합리화, 소량화물 보세창고 확충, 인천신항 화물차주차장 운영, 24시간 항만운영서비스 도입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유 사장은 “앞으로 인천항 전자상거래 단지와 자동차물류 클러스터, 냉동냉장 클러스터 등을 구축해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창립 11주년을 맞은 IPA는 청렴하고 윤리적인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인천내항 재개발 등 인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PA는 창립 기념식에서 인천시 규제개혁추진단 김종철 주무관, 현대상선 박태욱 인천사무소 소장 등 13명에게 공로상 표창을 수여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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