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장기업들, 2015년 매출액(15.5%)영업이익(11.0%)은 증가, 순이익(-206.3%) 대폭 감소

지난해 인천지역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기업들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대기업의 실적악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15.5%) 및 영업이익(11.0%)은 증가하고, 순이익(-206.3%)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5일 지역에 소재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ㆍ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사업보고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실적을 분석한 ‘2015년 인천지역 상장기업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상장기업수는 72개사이며, 이 중 거래정지기업 3개사를 제외한 69개사를 기준으로 영업실적을 분석했다. 유가증권 결산법인은 20개사, 코스닥 및 코넥스 결산법인 49개사, 업종별로는 제조업 58개사, 건설업 3개사, 서비스 및 기타업종은 8개사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상장기업의 전국 전체 상장기업(1천988개사)대비 비중은 3.6%이며, 유가증권 법인의 전국(769개사) 대비 비중은 2.9%, 코스닥 법인의 전국(1천95개사)대비 비중은 4.2%, 코넥스(전국 124개사) 법인 비중은 3.2%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지역 코스닥 법인(4.2%)의 전국 비중이 광역시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장기업 전체 시가총액은 1천463조1천864억원(2016.6.30 종가기준) 이다. 전국대비 지역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을 비교해본 결과, 인천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28조6천810억원으로 광역시 중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유가증권기업 시가총액(11조5,119억원)은 광역시 중 3위(대전, 울산순)를 기록했으나, 인천지역 코스닥기업 시가총액(17조13억원)의 경우 광역시 중 가장 높았으며 전국대비 8.2%를 차지했다.

 

2015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은 38조6천5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5% (5조9천918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5천579억으로 전년 대비 11.0%(2천818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3천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3%(-8천139억원) 감소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순이익률은 6.6%를 기록해 전년(7.0%)과 비교해 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장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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