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이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 과학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하공전은 지난 5월28일부터 한국펄벅재단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 과학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인천·경기 지역의 저소득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과학인재로 발굴·육성하는 과학교육지원 사업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해양, 로봇, 환경 등 4개 분야에 34명이 수강하고 있다. 학생들의 흥미도가 높은 모형항공기 제작 및 조종실습, 레고 키트를 이용한 로봇 제작 및 경주 대회, 모형 선박 제작 등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로봇 분야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식 컴퓨터시스템과 교수는 “과학교육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창의력을 높이고 다앙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학생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펄벅재단은 소설 대지의 작가인 펄벅 여사가 차별받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돕고자 1965년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다문화아동복지기관이다.
김미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