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패션기술大, 내년 송도에 프로그램 개설 전망

세계 최고의 패션스쿨 중 하나인 FIT(뉴욕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내년 9월 송도 소재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뉴욕주립대의 지원으로 FIT가 최근 교육부에 프로그램 개설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FIT는 교육부의 검토와 심사를 거쳐 오는 2017년 9월 학기 개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이 FIT를 방문한 자리에서, Joyce Brown 총장은 내년 9월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FIT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는 취지의 서신을 전달했다.

 

이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FIT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으며 이를 통해 송도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은 물론 패션교육 및 산업분야에 중심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경제청과 한국뉴욕주립대는 FIT와 3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지난 1944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FIT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패션스쿨 가운데 하나로 학생들에게 예술, 디자인, 기술, 비즈니스를 패션산업에 접목해 실제적인 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대표들도 FIT 출신이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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