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송도복합테마파크 건립사업 가시화

부영그룹이 추진중인 송도복합테마파크 건립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부영그룹이 23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대(옛 대우자판 부지) 49만9575㎡ 규모의 도심형 복합테마파크인 부영송도테마파크 건립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영이 제출한 송도테마파크 사업계획 상에는 도심형 복합 테마파크로 어뮤즈먼트파크(도시의 숲), 워터파크(해양 어드벤처), 퍼블릭파크(인천의 역사?문화의 거리)등을 주제로 다양한 컨텐츠를 담고 있다.

 

“도시의 숲” 개념으로 개발되는 테마파크는 옛 송도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스릴을 체험할 수 있는 우든코스트와 인천의 석양과 송도국제도시의 세련된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 가상현실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경험 할 수 있는 인천 X-flight 등의 놀이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양 어드벤쳐’를 주제로 한 워터파크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옛 송도 해수욕장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한 인공비치, 세계 5대 갯벌인 인천 앞바다 갯벌을 살린 머드풀과 머드테라피 및 송도의 숲을 경험할 수 있는 유수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형 테마파크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인천의 ‘역사.문화거리’를 주제로 가로변에 조성되는 퍼블릭파크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도심문화거리로 조성하여 각종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보행로와 연결된 각종 이벤트 광장은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부영측은 본 사업계획의 용역을 수행한 ㈜유신과 AECOM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영송도테마파크는 건설단계에서 약 7천200억원의 투자비용과 1만6천000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하고 20년을 운영기간으로 볼 때 약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이날 열린 인천송도테마파크 자문위원회에 참석해 “송도복합테마파크가 인천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관광문화 자산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실효성과 현실성 여부를 검토해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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