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가계대출은 늘고 기업대출은 줄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내놓은 ‘최근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출’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증가로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기업대출은 업황 부진에 따른 대출수요 둔화와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 집단대출과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며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기업 대출은 세일전자 부도 등 중견기업 부도 등으로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업황 부진으로 대출 수요가 둔화하면서 증가폭이 줄고 있다.
은행의 가계대출 총여신은 2월~3월 1천134억원, 3월~4월 6천280억원, 4~5월 8천84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2월~3월 -1천069억원, 3월~4월 1천569억원, 4~5월 3천64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 가계대출은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 반사효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 증가세가 지속됐고, 기업대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