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와 강서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 손잡고 중구에 한중무역유통단지 조성한다

인천 중구와 강서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이 함께 손잡고 인천에 한중무역유통단지를 조성한다.

 

중구는 강서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구에 7만6천572㎡ 규모의 전국 최대 ‘한·중무역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중무역유통단지 부지는 인천 신(新)국제여객터미널과 1.7㎞ 거리에 있으며, 제1·2 경인고속도로, 내년 3월에 개통되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다.

 

현재 시행사를 선정해 설계 및 시공, 금융, 인·허가 등 행·재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안으로 토지 소유사와 강서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이 정식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인·허가를 거쳐 내년 8월경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구는 한·중무역유통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매출규모가 최소 1조 원 상당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천 명 상당의 고용창출 효과와 세수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바이어, 중국인 관광객, 전국소매상인 비즈니스, 관광 등 유동인구가 중구 도심으로 유입돼 숙박 및 먹거리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중구와 강서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은 ‘한·중무역유통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관련 행정업무 및 홍보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중구는 한·중 FTA발효 등 국제적 여건과 국제무역항만 등 인프라를 고려할 때 무역유통에 있어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한·중무역유통단지는 대규모 중국무역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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