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인천지역 뷰티산업과 바이오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시 8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뷰티·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뷰티산업과 바이오산업은 최근 수출량이 크게 늘어났다. 뷰티산업은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인천지역 화장품분야 수출액은 2014년에 비해 101.2% 증가했다.
인전지역 화장품 제조업체도 2012년 124개, 2013년 119개, 2014년 144개, 지난해 157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업체기 때문에 전국 점유율은 9.2%에 불과하다.
이에 인천중기청은 자체 R&D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강화인삼·머드·해조류·한방·녹차 등 화장품 특화원료와 용기 개발을 지원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시 뷰티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바이오·의료분야의 경우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인천 전체의 의약품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약진으로 지난해 인천 의약품 수출액은 2014년보다 135.4%나 성장했다.
인천중기청은 민간협회·대학·연구기관 등과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술 멘토활동, 의료기기 GMP 인증 시험비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현재 트렌드에 맞는 기술 개발을 하도록 유도하고,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업체 10곳 내외를 선정해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올해 하반기에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외에도 수출 선도기업 1대1 밀착 관리, 특성화고 ‘1팀-1기업 프로젝트’, 청년 상인 및 협동조합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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