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영식품기업 고위층 인천항 찾아 농산물 비축기지 등 벤치마킹

▲ 14일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중국 최대 국영식품기업인 랴오닝양요우의 고위급 인사들이 인천항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 14일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중국 최대 국영식품기업인 랴오닝양요우의 고위급 인사들이 인천항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중국 최대 국영식품기업이 인천신항을 찾아 식품화물 물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4일 중국의 해외 식량조달기업인 ‘랴오닝 양요우 요씨엔꽁스(遼寧糧油有限公司)’의 쥐티엔삔(曲天斌) 총경리 일행이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랴오닝 양요우는 13억 중국 인구의 해외 식량조달을 책임지는 중국 최대의 국영무역기업 COFCO(中糧集團有限公司)의 랴오닝성지사 격 법인이다.

 

COFCO는 전세계 140여개 국가에 336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중국 내에 180개 이상의 식품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영무역으로 중국에서 들여오는 팥 화물의 중국 측 공급자다. 곡물외에도 부동산·호텔·금융·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쥐티엔삔 총경리 일행은 인천신항을 방문해 한국 수도권 물류환경 변화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계획 등을 살폈다.

 

또 인천항 인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료품 비축시설과 인천항 내항, 신항 등의 항만시설을 둘러봤다.

 

인천항만공사와 랴오닝 양요우는 COFCO가 인천항을 통한 식료품 수출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인천항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최대의 소비시장인 수도권을 배후로 두고 있다”며 “랴오닝 양요우 측에 다양한 식품 화물의 인천항 이용을 요청하고 식량조달 외에 협력이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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