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6월 경기 전망 ‘여전히 흐림’

인천 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인천지역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6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1.1로 지난달 대비 1.5p 하락했다. 이는 전국 90.1에 비해 9.0p 낮은 수치다.

 

제조업은 지난달 대비 1.4p 상승한 86.9, 비제조업은 4.7p 하락한 76.3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로 전반적인 지수가 하락했으나, 제조업은 인천지역 수출 회복세로 약간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6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는 생산, 수출, 원자재 조달 사정은 상승했지만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 사정 등의 항목은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지역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5.6%)을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손꼽았으며, 업체 간 과당경쟁(25.2%), 인건비 상승(24.4%), 제품 단가하락(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 208개 업체(제조업 109곳, 비제조업 99곳)를 대상으로 웹 팩스와 이메일 조사를 병행했다.

 

김덕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