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한국 경제가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바른 시장경제’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7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2016 인천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3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은 ‘바른시장경제 구현을 위한 다짐’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양극화와 자원 분배를 왜곡시켜 동반성장이 아닌 ‘나홀로 성장’으로 우리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로 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이 고용 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자원이 공정하게 배분되는 ‘바른 운동장’을 만들어 중소기업이 정책의 중심이 되는 ‘바른경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대회사에서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수 있는 역량을 키우자”고 말했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독일 경제가 강한 이유는 히든 챔피언으로 불리는 독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세계적이기 때문”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이 강소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유공자 시상에서는 ㈜하나금속 김현진 대표이사가 세계적인 구리가공제품을 생산해 제련용 부품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아이스트로 유세훈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57명의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수상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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