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00만 시민들이 참여하는 인천 브랜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시민참여형 개발방식을 도입해 시민이 공감하고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7일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브랜드 및 상징물 개발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효율적인 과업 추진을 위해 도시브랜드(Brand Identity, 전용패턴)를 오는 9월까지 개발하고, 연말까지 시의 상징물 타당성 연구를 마무리한다.
연구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브랜드 응용형 디자인과 시 상징물 디자인 개발 등을 단계별로 진행해 인천 전역에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6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심볼마크(Corporate Identity), 전용서체, 캐릭터, 마스코트, BI(Fly Incheon) 등의 상징물을 제정했지만, 지역 대표성 및 시민 공감대 부족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상징물에 대한 상징체계 진단 및 개념 정의, 위계를 정립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 시민참여단, 일반 불특정 시민을 포함해 브랜드 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 관광객 등을 활용해 다면적 평가와 사회적 합의가 반영된 참여형 BI, 패턴 개발과 유·무형의 인천시 대표 상징물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시민참여를 위해 워크숍, 토론회, 토크 콘서트, 인천시 서포터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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