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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

승인 2016-05-14 11:52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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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늘 부처님 오신 날, 연합뉴스
오늘 부처님 오신 날.

오늘(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 2만여곳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조계사는 진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자승 총무원장 등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봉행했다.

김영주 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이웃 종교인들 중국, 태국, 캐나다, 네덜란드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도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법요식은 현장을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의식, 향·등·꽃, 과일·차·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으로 시작했다.

이어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이 울렸고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예를 갖추는 삼귀의,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등 의식이 이어졌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미리 배포한 봉축 법어를 통해 “우주만유의 본질인 생명의 존엄성과 우주의 원리를 자각하여 일체중생이 비애와 고뇌가 없는 영원한 생명의 실상(實相)을 현실세계에서 수용하여 대자유해탈(大自由解脫)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자”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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