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형 항만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 ‘산업혁신운동’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 ‘산업혁신운동 3차년도 사업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혁신운동은 인천항 중소 항만물류기업에 경영, 공정, 생산기술 등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천만 원을 들여 8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
IPA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컨설팅을 받은 우련TLS와 태광통상 등을 분석한 결과 물동량과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 기업은 한국생산성본부 전문가의 기업진단을 거쳐 물류 표준화 서비스 청사진 수립, 서비스 패키지 개발, 신규고객 확보 방안 등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우련TLS는 처리물동량이 지난 2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고, 출고오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태광통상은 신규고객 월매출 비중이 33% 이상 향상됐고 경영관리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IPA는 다음 달 산업혁신운동 4차년도 지원기업을 공모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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