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말리부’ 등판 자동차 시장 판도 흔든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국내 중형차 시장에 돌풍 도전장

▲ ALL NEW 말리부 차량 내부. 한국GM 제공
▲ ALL NEW 말리부 차량 내부. 한국GM 제공

 

쉐보레 ‘ALL NEW 말리부’가 오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다. 신형 말리부는 이미 북미 중형차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가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임팔라처럼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쏘나타·그랜저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신형 말리부가 중형세단 준대형세단 경계를 허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격적 디자인·준대형 크기 차체·최고 사양의 안전

신형 말리부는 북미 사양을 기준으로 외부 디자인은 한층 날렵하며 공격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진보적이고 과감한 라인이 적용됐으며, 최근 출시된 쉐보레의 신차 중 가장 역동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앞면 디자인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임팔라와 유사한 모습이다.

 

차세대 말리부는 임팔라와 마찬가지로 동급 최대 전장과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중형차급을 뛰어넘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북미에서 공개된 제원을 살펴보면 차세대 말리부의 전장은 4천922mm로 동급 차량보다 길다. 특히 구형 모델에 비해 무려 130㎏이나 몸무게를 줄여 연비 효율 등을 높이고, 25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2.0 터보엔진 등을 장착했다. 안전에서도 준대형·대형차 수준의 안전사양을 채택해 안전 분야에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목표다.

 

▲ 오는 27일 공개될 쉐보레 ALL NEW 말리부의 모습. 한국GM 제공

▲27일 이색 신차 발표회, 온라인 채널에서 생중계

쉐보레는 차세대 말리부 신차 발표회를 서울 고척돔 야구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고척돔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으로 관람석은 약 1만 8천 석, 최대 수용 인원은 약 2만 5천 명에 이른다.

 

이번 신차 발표회는 한국GM 블로그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자동차 업체가 야구장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온라인 생중계를 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쉐보레가 공개한 신형 말리부의 티저 영상 두 편은 4일 만에 40만 뷰를 달성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 크기, 뛰어난 성능과 혁신적인 안전 사양 적용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차세대 신형 말리부를 선보이기에 앞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쉐보레는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말리부 전시 이벤트와 고객 초청 파티를 개최한다. 또 일반 고객과 말리부 사전계약 고객을 초청해 5월 20~21일 코엑스에서 콘서트와 만찬 등 고객 초청 파티도 연다.

 

김덕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