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지도에 감사… 계양구민 위해 온 몸 바치겠다”
송 당선자는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도 43.3%(3만 1천197표)라는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계양구민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계양주민으로부터 4번째 선택을 받았다. 소감은.
A.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계양구민에 감사드린다. 송영길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제파탄을 심판하라는 계양구민의 승리, 계양경제를 살리라는 계양구민의 승리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은 황소 쟁기질로 시작한다. 계양경제를 살릴 새 농사, 송영길이 황소 쟁기질로 힘차게 시작하겠다. 모든 역량을 발휘해 계양경제를 살리고, 자주적인 인천 정치를 만들어가겠다. 인천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제대로, 더 크게 세우겠다. 야권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정권교체의 길로 가겠다. 계양의 승리로 인천을 바꿔내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 첫 마음과 각오 그대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열심히 일하겠다.
Q. 테크노밸리 330여 만㎡ 등 공약 검증에 대한 유권자의 요구가 크다. 구체적 실행방안은.
A. 판교테크노밸리를 잘 아실 것이다. 66만 1천여㎡ 규모인데도 네이버 등 우리나라 대표 IT 회사들이 입주해 1년 총생산량이 69조 원이나 된다. 인천 300만 인구의 지역총생산량이 1년에 65조 원 정도인데 그것을 능가하는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를 판교테크노밸리 못지않은 수도권 최고의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시장 시절 만든 서운산단이 지난달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지방산업단지 중 6대1의 경쟁으로 100% 분양에 성공한 것은 서운산단이 처음이다. 모든 일은 처음이 어렵다. 서운산단의 성공을 모범사례로 2단계, 3단계 발전시켜 나가겠다.
시기적으로도 지금이 적기다. 그린벨트 해제라는 행정적 문제가 있지만,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해결 가능하다. 역대 대선을 검토하면 항상 그린벨트 물량이 늘어났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782㎢가 늘었고, 김영삼, 이명박 정부 때도 대폭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여야의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Q. 앞으로 어떤 의정을 펼칠 것인지.
A. 가계부채 1천200조, 청년실업률 12.5%로 역대 최악, 서울 전세가 4억 돌파 등 민생현장은 지표보다도 더 어렵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민생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아프게 느꼈다. 손님 없는 빈 상점, 길게 정차한 채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등 선거운동을 하기가 죄송할 정도였다.
경제파탄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로 가야 하는 이유다. 정부·여당의 정치와 정책이 시장의 실패를 바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기득권, 부자들만을 위하면서 우리 경제를 점점 더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트리고 있다.
정치의 근본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민에게 약속한 대로 경제파탄을 심판하고 당장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 인천만의 정치적인 힘을 만들어 인천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세우고, 야권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
이와 함께 계양테크노밸리 외에도 인천시장 시절 학력 향상, 연세대 멘토링 사업 등을 성공한 경험을 살려 경인교대-서울대 통합, 자율형 사립고 유치 등을 통해 교육수준을 높이고 지역경제도 살리겠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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