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민경욱 인천 연수을(새누리)

“‘우리 동네 대변인’ 그대로,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

▲ 새누리당 민경욱 연수을 당선자
▲ 새누리당 민경욱 연수을 당선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연수을 주민은 새누리당 민경욱 당선자를 선택했다. 특히 연수을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새로 생긴 선거구인데다 송도국제도시라는 인천의 대표적 도시를 품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렸다. 민 당선자는 전국에 휘몰아친 야풍(野風)을 뚫고 44.4%(3만 2천963표)의 지지를 얻어 국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

 

민 당선자는 “‘역시 민경욱을 뽑으니 확실히 달라지는구나’라는 말이 지역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건 ‘우리 동네 대변인’이란 이름 그대로, 낮은 자세로 변함없이 오직 지역발전의 완성을 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Q. 선거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A.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정말 힘들었다. 묵묵히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며 만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선물 받은 것 같다. 지난 1월 4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송도·연수 곳곳에서 출근길 인사를 드렸는데, 때마침 찾아온 한파주의보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약속인 만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길 인사를 드렸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어느 날 아침에도 열심히 인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한 주민께서 ‘30분만 있다가 들어가겠지’하고 지켜보시다가, 제가 무려 3시간 동안 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격려를 해주셨다. 그때 주민에 당당한 후보로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

 

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공약과 실행 방안은.

A. GTX를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야말로 송도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전시키는 첫 걸음이자 지역 발전의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건설은 더는 지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 노선과 청량리 노선에 대한 입장 차가 있고, 시와 국토부의 입장도 다른 만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상의 노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

그러나 실제 개통까지는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는 없기에, 광역급행버스(M버스) 추가 노선 신설은 불가피하다. 지난해 11월 시가 서울역·여의도·강남역·수서역 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국토부에 요청했는데, 이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

 

Q. 주민들과 호흡·소통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A. 그동안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을 굵은 땀방울로 흠뻑 적시며, 주민 한분 한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 왔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듣지 않았다. 앞으로 매월 하루는 주민 여러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이나 민원,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토론 등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송도와 연수의 발전이 시작될 것이다. 주민과 한 소중한 약속, 변치 않는 마음가짐을 통해 사랑으로 보답하겠다.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제점과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하겠다.

지역발전이라는 결승 테이프를 끊는 그날까지 우보만리,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무게 있게 내딛겠다. 찬란한 송도, 빛나는 연수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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