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조건없이 새누리당에 복당”

“복당은 주민과의 약속 제1당 위기 힘 보탤 것”

제20대 총선 무소속 안상수 인천 중동강화옹진 당선인이 새누리당 복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 당선인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7월부터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공약을 확정하는 등 인천 13개 지역구 선거를 준비해 왔는데, 갑자기 공천에서 배제되는 청천벽력같은 일을 당했다”며 “새누리당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주민에게 뜻을 묻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고, 당선되면 반드시 복당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난 공천과정에서 잘못이 있었고, 그로 인해 20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복당을 결정한 것은 주민과의 약속이고, 집권여당이 제1당도 되지 않아 국정이 표류하는 것을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안 당선인은 끝으로 “국민 성원을 받아 다시 국회를 입성하게 됐고 여유 있게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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