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외곽순환도로가 공사 중인 인천시 동구에서 인접 초등학교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인천시교육청이 안전점검에 나섰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4층 본관 건물 교실과 복도 벽 등 곳곳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해당 학교는 교실 벽에 3~4m 길이의 균열이 생기자 지난해와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시교육청에 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이 학교는 제2 외곽순환도로 지하 발파공사장과 100여 m가량 떨어져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지하발파 공사 탓에 균열이 발생한 것인지 우려한다”며 “아이들 안전문제를 고려해 점검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11일 관계자 3명을 파견해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점검에서는 지반침하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고 결론났다”며 “붕괴위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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