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은 사전투표 하는 날” 인천 151곳 투표소 오후 6시까지

여야 “투표율 꼴찌 꼬리표 떼자”

4·13 총선 사전투표가 8, 9일 이틀간 인천지역 151개 사전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특히 장기간 해외출장이나 국외여행 등으로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3층, G카운터 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먼저 유권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한 뒤 ‘본인확인기’에 손도장(무인) 또는 서명을 하면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 2장을,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 2장과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투표용지를 받은 관내선거인은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에 한 명의 후보자(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에는 한 개의 정당)란에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하고, 관외선거인은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은 후 봉함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 실시된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11.33%로 유권자 231만 9천189명 중 26만 2천816명이 참여했다.

 

각 정당도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김무성 대표 이름의 사전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각 후보 사무실에 피켓, SNS를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도 사전투표 첫날인 8일 모든 후보가 사전투표를 마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각 후보 선거운동본부 중심으로 사전투표에 적극 나설 것을 유권자에게 부탁하는 홍보활동을 벌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인천국제공항 내(3층)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인천시민과 해외로 출국하는 유권자의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선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인천지역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을 높여 불명예를 벗어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인천지역 투표율은 74%(전국 75.8%)로 전국 14위에 머물렀으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51.4%(전국 54.2%)로 전국 최하위(17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53.7%(전국 56.8%)의 투표율로 전국 15위에 그쳤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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