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출국… OK저축은행 동료 공항 배웅

▲ OK저축은행 선수들이 30일 인천공항으로 나와 쿠바로 떠나는 로버트랜드 시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OK저축은행 제공
▲ OK저축은행 선수들이 30일 인천공항으로 나와 쿠바로 떠나는 로버트랜드 시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OK저축은행 제공

안산 OK저축은행의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로버트랜디 시몬(29)이 쿠바로 떠났다.

 

OK저축은행은 31일 “시몬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며 “송명근, 송희채, 한상길 등 선수 대부분이 인천공항에 나와 팀 동료 이상의 정을 쌓은 시몬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29일 열린 구단 납회식에서 시몬과 작별 인사를 나눴지만 많은 선수가 시몬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다음날 인천공항을 찾았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등번호 13번을 영구 결번 했고, 연고지 안산시는 명예 시민증을 수여한바 있다.

 

시몬은 “그동안 OK저축은행 선수단과 동고동락하면서 동료 이상의 형제애를 느꼈다. 나는 행복하고 운이 좋은 선수”라며 “OK저축은행이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팀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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