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 정당이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전 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29일 ‘인천 시민과의 약속 실천대회’를 갖고 조전혁 후보 등 7명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꾸렸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조전혁 후보, 이윤성 전 의원, 민현주 국회의원(비례), 정의성 시당 장애인위원장, 김성태 시당 노동위원장, 최진범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주문관, 황민철 시당 대학생위원장 등 7명이다.
조 공동위원장은 “선진화법 개정을 위해서는 18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인천에서의 총선 승리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경제개혁, 노동법 개혁,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정부의 개혁의지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13석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자”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인천시당도 선대위 체제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30일 오후 2시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홍영표, 송영길 후보가 맡는다. 출정식에는 김종인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홍영표 시당위원장은 “후보자 등록 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두 당 간 야권연대를 이뤄냈다”며 “남구을을 비롯한 야권연대 후보들이 승리해 박근혜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국민을 구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다음 달 1일 출정식을 갖는다. 문병호 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기성 양당 구태정치가 이념으로 나뉘어 싸움만 하고 국민의 민생은 돌보지 않는 구태정치를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30일 김성진 후보 개소식 직후 출정식을 갖고 야권연대가 이뤄진 지역에서의 승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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