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오늘(27일) 부활절 맞아 전야 미사서 “슬픔 가득한 마음에 희망 살려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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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늘 부활절, 연합뉴스
오늘 부활절.

오늘(27일) 부활절을 맞은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국인 김희 스텔라씨 등 세계 각국 신자 12명에게 세례를 주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부활절의 의미로 “사람을 자신 안에 가두는 절망을 던져 버리도록 하는 희망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안팎의 문제와 마주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어둠과 공포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거나 우리 마음을 지배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희망을 기념하는 날이고, 오늘날 매우 필요한 일이다. 예수의 부활을 되새기는 부활절의 의미는 슬픔이 가득한 우리 마음 속의 희망을 일깨우고 되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금요일인 지난 25일 바티칸 노숙자들에게 침낭을 나눠준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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