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1명’ 인천 유력후보 대부분 등록

새누리, 남구을만 빼고 12명 등록 ‘더민주+정의당’ 연대4곳 오늘 결판
안상수·윤상현·조진형 등 ‘무소속’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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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선거” 손잡은 부평갑 후보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평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유섭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성만후보, 국민의당 문병호후보, 무소속 조진형후보가(왼쪽부터)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4·13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인천지역의 주요 후보 대부분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수십 명의 지지자와 각 지역 선관위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총 31명이다.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중동강화옹진 안상수 후보는 인천지역 첫 후보등록의 주인공이 됐다.

 

새누리당은 배준영(중동옹진강화), 홍일표(남구갑), 정승연(연수갑), 민경욱(연수을), 문대성(남동갑), 조전혁(남동을), 정유섭(부평갑), 강창규(부평을), 오성규(계양갑), 윤형선(계양을), 이학재(서구갑), 황우여(서구을) 등 12명이 등록했고, 남구을 선거구는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등록한 데 반해 김정심 후보는 등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종식(남구갑), 박남춘(남동갑), 윤관석(남동을), 이성만(부평갑), 송영길(계양을), 김교흥(서구갑), 신동근(서구을) 등 7명만 등록했다. 정의당과 단일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중동강화옹진, 남구을, 연수갑, 연수을 등 4곳은 경선 결과에 따라 25일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진의범(연수갑), 한광원(연수을), 김명수(남동갑), 문병호(부평갑), 이수봉(계양갑), 최원식(계양을)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중연합당은 임동수(남동갑), 진리대한당은 송기순(남동을)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이밖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안상수(중동강화옹진), 윤상현(남구을), 조진형(부평갑), 안생준(서구갑) 등 4명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는 31일 전까지 본격적인 유세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그동안 공천 후유증에 따른 탈당과 정당 분열 등으로 유권자들이 제대로 후보자를 인식하지 못함에 따라 각 후보 캠프는 선거 사무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유세차량을 마련하는 한편, 톡톡 튀는 로고송을 만드는 등 분주해질 전망이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후보와 선거운동원이 기호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할 수 있다. 또 신문·방송을 이용해 홍보할 수 있고, 방송연설도 가능하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짧은 만큼 각 후보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유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반해 시간이 촉박해 정책 대결을 할 수 있는 토론회는 과거 총선 때보다 줄어들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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