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회암사지박물관, 대만국립역사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양주회암사지박물관과 대만국립역사박물관(관장 창위탄ㆍ張譽騰)이 18일 문화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학술연구, 교류전시 개최, 큐레이터 인력의 교환, 워크숍 및 자료의 공유 등 박물관의 광범위한 문화교류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양주회암사지박물관은 국가사적 제128호 회암사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국가귀속 문화재 1만1천여점을 보관, 연구, 전시, 교육하기 위해 2012년 건립된 전문박물관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초 최대 왕실사찰 회암사의 역사와 위상을 보여주며 당시 왕실 및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에 소재한 국립역사박물관은 1955년에 건립된 대만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중국 본토에서 이전한 유물 등 신석기시대부터 청나라 유물, 근대 회화 작품까지 5만6천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중국 황실 유물과 조선 왕실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유사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증진하고 전문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만국립역사박물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문화기관과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해 양주시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널리 홍보하고 박물관의 전문성 강화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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