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당, 김교흥 예비후보 검찰 고발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당은 김 예비후보가 자신의 블로그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을 처음 포기한 것은 안상수 전 시장이지 송영길 전 시장이 아니다’고 게재하고 유포한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시당은 “김 예비후보의 주장은 송 전 시장의 집권시기인 지난 2011년 인천시의회에서 시장과 정치적 입장을 같이하는 정무부시장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어 그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면서 “정무부시장이 주장하는 2010년 지방선거 직전에 안 전 시장은 선거공약으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주장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 직후 인천시에서 송영길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보고 할 당시만 해도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으나, 그 후에 포기하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시당 관계자는 “지난 2월말 기자회견을 통해 김 예비후보에게 더 이상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서구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정책선거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자고 경고 및 제안을 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계속 이를 온라인상에 유포시키는 등 혼탁선거로 몰아가 부득불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민우·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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