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경제부시장 실·국 찾아 자유토론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직원을 찾아가 소통하는 릴레이 자유토론이 화제다.

 

기존 부시장 집무실에서 해왔던 업무보고의 틀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업무 공간인 실·국·과 사무실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격 없는 토론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홍 경제부시장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실·국을 돌며 릴레이 자유토론을 열고 있다. 소관업무를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기존과 다른 해결방법을 찾고, 협업을 통해 최대한의 업무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지난 4일 경제정책과에서 열린 첫 릴레이 자유토론에서 강원도 정동진의 성공 사례를 들어 ‘노을’을 관광상품화해 인천의 가치를 높이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시민과 함께 인천의 관광지를 체험하고 문제와 개선점을 찾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김기철 경제정책과장은 “그동안 부시장 집무실에서 팀장 이상 간부만 참석해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하던 업무보고와 달리 전 직원이 동참해 의견을 개진하는 릴레이 자유토론에서는 직원에게 자유로운 발언 기회가 주어져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팀장급 이하 직원은 시무식, 종무식 등 특별한 행사 때 빼고는 부시장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는데 소통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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