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영상문화산업단지에 문화ㆍ쇼핑ㆍ호텔 등 대형상업단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역 상인연합회와 시민연대가 “서민경제 압살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7일 부천시 전통시장연합회(회장 박기순)와 부천시 슈퍼협동조합, 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민중연대회원 500여명은 부천시청 앞 도로에서 ‘서민경제 압살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저지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형마트들이 줄지어 들어서게 되면, 지역경제의 한 축이자 서민경제의 대표적 영역인 전통시장과 동네슈퍼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코스트코, 신세계 등 초대형 마트의 입점을 온몸으로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인들은 “현재 부천시와 인근 지자체에 입점한 대형마트의 수는 22개소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코스트코가 입점할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은 연간 1천289억여원의 매출이 감소되고 765개소가 페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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