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도민산악회, 고향 제주의 발전과 재경의 산우들의 무사산행 기원 시산제 개최

▲ 재경 제주서울도민산악회 시산제

서울제주도민산악회(회장 김형중)는 지난6일 북한산에서 재경제주인인 원로어르신, 선후배, 각계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제주의 발전과 재경의 산우들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개최했다.

 

이번 시산제는 제단에 고향 소주인 한라산소주와 여러가지 음식들을 마련하여 초헌관(김형중 산악회장), 아헌관(변정일 명예회장, 현 도민회장), 종헌관(고기일 전 산악회장)이 제복을 착용하고 헌작을 하고, 350여명 향우 산악인들이 배례를 하며 각자의 심신수련과 서로의 친선화합, 그리고 모두의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이날 김형중 제9대 산악회장은 “여기 모인 제주인들은 비록 육지에 살고 있지만 늘 평화의 섬 제주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즉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경관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청정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조상들의 얼이 담긴 미풍양속과 문화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 제주와 육지의 제주인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이렇게 시산제를 올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도민산악회가 매년 3월에 시산제를 통해 재경 25만 향우들의 쉼터이자 중요한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더욱 더 고향 발전과 고향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형중 회장은 본격적인 제례에 앞서 도민산악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기일 전임회장 등 임원 및 집행부 5명에 대한 공로패 증정과 물심양면으로 산악회를 지원해주신 김성한 ㈜엔티피아 대표이사 등 6명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했다.

 

서울제주도민산악회는 재경제주인들의 대표적 산악회로, 2001년 창립 이래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하며 친목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으로 서울제주도민회 기구 가운데 가장 큰 조직으로 제8대 고기일 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제9대 김형중 회장이 선임되어 운영되고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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