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천여 곳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는 3일 오전 서울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부적격자 1차 명단을 발표했다.
1차 부적격자 명단에는 인천지역 황우여 국회의원(새누리·연수), 김현종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갑) 등 2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선정했다.
황 의원은 간첩조작사건 학림사건 담당 판사, 2009년 2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 정치학교를 만들어 훈련받고 준비된 사관생도와 같은 기독교 정치인을 양성해 국회와 지역구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해 정교분리헌법 위반, 지난해 국정교과서를 강행추진한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점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1년 한미 FTA 협상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협상과정에서 국익에 위반되는 발언을 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이들 단체는 공천부적격자 결과를 각 정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하는 한편 향후 2차 공천부적격자 발표, 정책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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