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성공단 입주기업 찾은 홍용표 장관 “빠른 시일내 경영정상화 최선”

▲ 22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천시 연수구 대화연료펌프를 방문해 유동옥 회장의 안내를 받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장용준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인천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찾아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장관은 22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신영스텐과 연수구 대화연료펌프를 방문,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가동 중단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설비와 자재, 완제품 등을 회수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곳이 많다.

 

대화연료펌프의 경우 개성공단 생산량의 20%가량만 간신히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연료펌프 유동옥 회장은 “생산라인을 급하게 만들어 수출물량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고객이 떠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연료펌프는 다행히 수출 등은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 회장은 “대화연료펌프는 세계 1위 제품으로 꼽힐 정도”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경쟁력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중단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통일부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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