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왔습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서해대교가 위험하다’는 제목의 본보 기획보도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일부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서해대교는 안전상 문제가 없음을 아래와 같이 밝혀왔습니다.
▲‘[서해대교가 위험하다] 1. 부실한 기초 구조물’ 보도 관련
지난 1월27일자 보도에서, 서해대교 기초 ‘PC하우스의 균열?박리현상’, ‘현장타설말뚝(기사에 PC기둥으로 표기)의 녹 발생’, ‘PC하우스와 현장타설말뚝 사이에 들뜸현상(기사에는 이격으로 표기) 발생 및 이로 인한 교각 기울어짐 현상 발생’ 등으로 서해대교 구조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다음과 밝혀왔습니다.
-PC하우스는 해상구간의 기초 콘크리트 타설시 시공편의를 위하여 거푸집 대신에 설치하는 보조부재로 교량구조 해석 시에도 고려되지 않아 제거해도 무방하지만 시공 후 염해방지, 선박충돌 예방에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교량 미관 등을 고려하여 보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타설말뚝 표면의 강관은 해상부 철근콘크리트 말뚝을 시공하기 위해 거푸집 대용으로 설치된 것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해상 구조물 시공 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법으로 녹 발생으로 인한 기초 구조물의 안전성 저하 우려는 없습니다.
PC하우스와 현장타설말뚝 상부의 들뜸은 두 구조체 사이에 해수차단용 고무링(두께 3㎝)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며, 내부에 콘크리트가 채워져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울러 서해대교 측량결과 교량기초가 침하했다는 것과 교각이 기울어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기점검(2회/1년), 정밀점검(1회/2년)과 정밀안전진단(1회/5년)을 시행했으며, 올해는 정밀안전진단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해대교가 위험하다] 2. 케이블과 상판 고정 ‘댐퍼’ 104개 중 56개 기름 줄줄‘ 보도 관련
지난 1월 28일자 보도에서, ‘서해대교 댐퍼누유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 ‘댐퍼 누유가 서해대교 진동의 원인이며 차로로 흘러들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선진국은 비파괴검사를 시행해 케이블 내부 부식 정도를 확인하는 데 반해 서해대교는 내부점검을 시행한 바 없다’, ‘케이블 전체에 대한 장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없다’ 등을 이유로 서해대교 케이블이 부실하다고 보도했으며 한국도로공사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서해대교에 적용된 케이블댐퍼는 건설 당시 최고의 신기술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케이블댐퍼는 영구부재가 아니므로 케이블진동으로 누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실공사로 볼 수 없습니다. 누유 시에는 신제품으로 교체 등 보수를 하고 있으며 교체된 제품에서는 누유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누유가 발생된 56개의 댐퍼 중 지난해 8개를 신제품으로 교체했으며, 올해 48개를 교체할 계획입니다.
서해대교 구조상 케이블 진동으로 교량 상판이 흔들리는 경우는 발생할 수 없으며, 운전자가 진동을 느끼는 것은 강풍이 원인입니다. 케이블 댐퍼에 사용되는 오일은 실리콘 오일로 변압기의 냉각제로도 사용되며, 이 오일은 절연성이 뛰어나고 인화성이 낮아 화재가능성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발생한 누유는 매우 소량이며, 댐퍼 설치 부위와 차로 사이가 분리되어 있어 차로로 흘러들어 갈 가능성이 없습니다.
서해대교에 사용된 케이블은 3중의 보호장치와 설치 전 수밀성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부식 등 내부 손상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대교와 같은 케이블을 설치한 외국의 사장교에서도 케이블 내부의 비파괴 검사는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서해대교 케이블에 대해서는 긴급?정기?정밀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하는 외에도 가속도계, 경사계 등 10여종의 계측기 97개가 사장교 케이블의 인장력과 거동을 상시 측정하고 있는바, 서해대교 케이블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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