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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4대 한반도 긴급 출동…“김정은 위원장 집무실 폭격도 가능”

승인 2016-02-17 18:03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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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22 랩터 한반도 출동, 연합뉴스
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이 전투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무실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우리 군에 따르면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 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F-22 전투기 1개 편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건 천안함 피격사건 직후인 지난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22 전투기는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기지 상공을 비행한 후 기지에 착륙했다.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임무는 한미동맹의 위력과 더불어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양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F-22 전투기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

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천파운드급(453.5㎏) GBU-32 2발 등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로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우리 군 관계자는 “미군은 앞으로도 주요 전략무기들을 한반도에 전개, 대한민국 방어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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