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취업률 해마다 급증… 지난해 69.6%

국·공립대 중 서울대 이어 ‘2위’
2년 연속 ‘인천지역 1위’ 기염 우수 교수·맞춤형 지원 결실

국립 인천대학교가 지난해 70%에 육박하는 취업률로 인천지역 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71.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13~2014년 졸업생의 취업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인천대는 취업률 69.6%를 기록했다. 인천대의 취업률은 2012년 54.2%, 2013년 58.5%, 2014년 62%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 2014년부터 인하대를 제치고 2년 연속 지역 내 취업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인하대는 69.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대는 취업률에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서울대(71.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대와의 격차도 불과 1.6%포인트밖에 안 돼 올해는 역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인천대의 취업률 증가는 우수 교수 채용, 단과대학별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진로 및 취업 전담교수제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천대는 졸업생의 취업률 증가를 위해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지역 내 주요 기업체 대표와 우수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주선했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체 임원급 47명을 우수기업 전문교수로 위촉해 취업특강을 맡겼다.

 

또 매년 학생 100여 명을 해외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캐나다·호주·중국 등지로 파견하고 있으며, 금전적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최성을 총장 취임 이후 외국인 교수 등 우수 교수를 신규로 대거 채용하고 단과대학별로 학생들 요구에 맞춘 지원사업을 병행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총장부터 전 교직원이 취업을 위해 우수 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할 정도로 취업률을 올리는데 전교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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