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 큰 폭 증가

4천206호로 전년比 12.6%↑ 전국 시·도 중 3번째로 많아

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살펴보면 인천은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4천206호로 집계됐다. 인천은 지난해 10월 미분양 주택이 2천802호까지 떨어졌으나 11월 4천528호까지 올랐다가 12월 4천206호로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2014년 말(3천735호)과 비교하면 471호(12.6%)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2만 5천937호), 충남(9천65호)에 이어 3번째로 많다. 7대 특·광역시와 비교하면 서울(494호), 부산(1천290호), 대구(2천396호), 광주(735호), 대전(1천243호), 울산(437호)보다 2~10배가량 많다.

 

특히 인천은 미분양 주택 중 절반가량인 2천5호가 준공 후 미분양 상태다. 준공 후 미분양 수치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경기(4천413호)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경기지역은 전체 미분양 주택 2만 5천937호 중 17%만 준공 후 미분양이지만, 인천은 절반에 가까운 47.7%가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규모로는 85㎡ 초과 주택이 50%를 넘는다.

 

여타 지역은 준공 후 미분양이 20~878호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준공 후 미분양은 2013년 말 2천820호에서 2014년 말 2천261호, 2015년 말 2천5호 등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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