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 만전 “지역발전·주민편의 증진 앞장”
문봉선 과천시의회 의장은 과천시는 시장과 의장이 여성이고, 시의원 7명 중 6명이 여성의원으로 대한민국 여성정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라고 자랑했다.
문 의장은 “우리나라 정치구도가 돈이 많이 드는 구조여서 정치인의 비리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여성의 정치진출”이라며 “여성정치인은 남성정치인에 대해 비리와 이권개입 등 도덕성에 강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의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해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을 손에 꼽았다. 문 의장은 선거 때부터 과천시 최대 현안은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이라고 외쳐왔고, 신계용 시장을 만나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신 시장은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을 위한 T/F팀과 추진위원회 등을 만들었으며, 지난해 정부에서 추진한 장기간 방치건물 정상화 사업에 포함돼 현안해결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사업비가 삭감돼 사업 자체가 무산된 일은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은 총 170억원의 사업비 중 110억원이 국·도비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인데 시의원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결국 국·도비를 반영시키지 못해 사업 자체가 백지화됐다는 것.
문 의장은 “어떤 현안에 대한 결정은 의원 스스로 판단해야 하지만 그 판단이 잘못됐을 때 그 피해는 모두 주민들의 몫”이라며 “이 같은 문제는 의장의 리더십이 부족한 탓이다. 남은 임기 동안 여야는 물론 의원 간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의원의 정치목표는 지역발전과 주민편의 제고인 것 같다”며 “과천시의 현안인 과천지식정보타운 건립사업과 강남벨트화 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과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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