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00억원 지원 골자 인근주민협의회에 협약서 전달
주거·교육 등 4개 분야 이행
SK 인천석유화학은 26일 대회의실에서 SK 인근지역주민협의회와 지역 상생방안 협약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환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주민대표 9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주거환경, 교육·인재 육성, 문화·복지, 안전·환경 등 4개 분야 지역 상생방안을 올해부터 이행하기로 했다.
SK 측은 공장 주변지역에 민간기업 참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과 주민, 해당 지자체가 협력하는 민·관 공동사업을 통해 주변지역 주택 및 아파트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또 공장 주변 학교 시설 개선, 고등학교 장학금 지원, 교복지원 등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도 벌인다. 아울러 예술·문화공연과 인문학 특강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우려해온 안전·환경 관련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SK 측은 공장 주변 봉수대로 일대에 다음 달부터 방음·방호벽 설치작업을 한다. 또 주변지역 환경감시단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의 주민협의회 대표는 “수많은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어렵게 도출한 상생방안인 만큼 이번 발표로 회사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사장도 “유가 하락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인천지역 대표 기업으로 주민과의 지속적 나눔과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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