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도시… 대한민국 경제성장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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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인천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거듭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올해 IFEZ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조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산업의 전진기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 조성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 시티 구현 등에 노력, IFEZ를 세계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IFEZ는 지난해 대내외적인 악재 등을 극복하고 사업 정상화를 넘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IFEZ는 어려움 속에서도 12억 600만 달러의 FDI(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올려 우리나라 전체 경제자유구역(FEZ)의 88%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 전체 FDI 실적이 190억 3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IFEZ의 실적은 9.0%(17억 1천400만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의 경제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 6.5%에 비해 2.5%p가 증가한 것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착공… 세계적 바이오 메카 도약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총 8천500억 원을 투입, 18만ℓ의 설비 규모와 생산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설될 예정인 제3공장을 착공한 것은 IFEZ가 세계적인 바이오메카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 주는 것이다. 

IFEZ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인 33만ℓ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4개 품목 가운데 3개 품목이 송도에서 개발한 약품이다.

이와 함께 IFEZ가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복합화·대형화 전략과 관련해 그동안 고도제한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종 리포&시저스(LOCZ)의 건축허가가 완료됐으며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도 지난해 말 착공, IFEZ의 MICE 산업 육성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1단계 3공구가 준공되고 한국뉴욕주립대학의 경영학과와 응용수학통계학과, 한국조지메이슨대의 회계학과와 재무금융학과 등의 전공 프로그램이 올봄 학기부터 추가됨으로써 글로벌 교육 허브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도 통합데이터센터가 착공됐으며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 A&C 등 국내외 기업 본사의 송도 입주도 가속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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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부동산박람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IFEZ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올해 9억3천만 달러 FDI 유치에 총력
올해 IFEZ는 총 9억 3천만 달러의 FDI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IFEZ는 서비스 산업의 허브화를 통한 고용 및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고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타켓 기업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특히 IFEZ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성장 거점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송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 착공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 제1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는 미국, 독일, 일본 등 바이오 관련 기업과 협약을 통해 IFEZ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일 BMW 서비스 및 복합문화센터의 착공을 비롯한 자동차, 항공, IT 융합 기술 분야 및 첨단산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IFEZ는 올 2월 말쯤으로 예상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공모 마감 결과 전국에 총 6개의 투자사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가 요구하는 투자자의 자격 요건을 갖춘 기업은 인천에 제안서를 제출한 임페리얼퍼시픽사와 모히건썬•KCC컨소시엄 등 단 2개뿐이다.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정부가 밝힌 점으로 미뤄볼 때 인천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마지막까지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가 모두 인천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으로 2곳이 선정된다면 그동안 IFEZ가 추진해온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복합화·대형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는 것은 물론 영종도가 서비스산업의 허브가 되며 관광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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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박차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도 오는 2017년 상반기 입주를 위해 통합데이터 센터의 건축 공정률을 준수하고 글로벌인재개발원의 경관심의, 건축 인·허가도 올해 안에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과 관련 정부의 신규 사업자 지정과는 별도로 LOCZ 복합리조트를 내달쯤 착공하고 오는 2017년 3월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준공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IFEZ는 동북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 조성을 위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에 2단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하반기에 조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나노과학센터와 교육대학원페달(PEDAL)연구센터 유치에 본격 나선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수아파트 건립 및 체육관 등 부대시설의 개방, 국제기구 인턴십 활용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IFEZ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1명을 ‘IFEZ 입주기업 사후관리담당관’으로 지정해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외국인 주택단지 비 주거시설 특별 분양 허용 등 제도 개선에도 노력키로 했다.

IFEZ는 송도 워터프런트 추진과 관련해 기본설계 용역 과정에서 기본계획을 재검토,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거의 공유수면 매립이 완료된 11-1 공구 외에 11-2 공구를 오는 11월쯤 매립 완료하고 11-3공구 매립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추진한다.

IFEZ는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는 제3 연륙교 건설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 말 기본설계에 착수한 IFEZ는 내년 3월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용유무의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영종 미개발지 도로 개설 등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의 기반시설 지원에도 노력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IFEZ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지연됐던 청라 시티타워와 제3 연륙교 건설 등 합리적인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정상화하고 투자유치와 연계한 송도 6·8공구의 개발계획을 조속히 정상 추진하는 등 실타래처럼 엉킨 당면 현안 과제를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겠다”며 “인천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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