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관광설명회·유학생 서포터즈… 中 관광객 유치 총력

IPA·인천관광공사·카페리선사 등 ‘마케팅 협의회’

인천항만공사(IPA),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IPPT)와 한중 카페리선사 9개사는 ‘인천항 카페리 마케팅 협의회’를 열고 올해 인천항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급격히 감소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며 의견을 교환했고 특히 중국 국가여유국(우리의 한국관광공사 격) 한국지국과의 공동마케팅, 중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중국 현지 관광설명회 등을 상반기 중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을 운항하는 10개 도시의 여행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고, 대규모 단체를 유치할 수 있는 공동마케팅 사업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항로별로 해당 지역의 주요 여행사 사장단을 초청해 팸 투어를 진행하고, 국제여행박람회에 카페리 합동부스를 설치해 참여하는 방안과 20여개 종목의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체육교류 이벤트 등의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인천항만공사 남태희 여객사업팀장은 “메르스 여파와 저가항공의 공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카페리 관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차별화된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야만 한다”며 “인천항카페리마케팅협의회 참여 주체들이 힘을 합쳐 중국 정부와 현지의 선사·여행사 등을 설득한다면 중국인 관광객은 분명히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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