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에 선두는 ‘덤’ 파죽지세 IBK기업銀

현대건설 3대0 완파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대0(25-15 25-15 25-17)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현대건설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올리며 천적 관계도 끊어냈다. 또 승점을 43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4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의 맥마혼은 31득점(블로킹 3점·서브에이스 2점·백어택 12점)을 올리며 역대통산 62번째로 득점 500점을 달성했다. 박정아는 블로킹 5개 포함 12득점, 김희진은 블로킹 2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에밀리 하통을 향한 목적타 서브로 현대건설의 공격을 흔들었다. 현대건설이 공격을 시도하면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등 1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은 15-5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염혜선이 연속 서브에이스로 8-15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 2세트를 모두 10점 차로 승리한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현대건설의 반격에 고전하며 14-12로 쫓겼다. 그러나 맥마혼이 3세트에만 15점을 내리꽂으며 현대건설의 추격을 잠재웠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