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자유치硏, 홍콩 존리츠인베스트먼트 등과 협약
관광호텔·쇼핑센터 접목
송도국제도시에 제2차이나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최근 홍콩 존리츠인베스트먼트와 웨이하이 구용부동산개발그룹이 차이나워크타운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부동산투자박람회를 유치한 기관이다.
송도 차이나워크타운은 송도 NC큐브 커낼워크 인근 I-9·10 부지 3만 5천733.1㎡에 지하 2층, 지상 22~27층 규모의 레지던스와 관광호텔, 쇼핑센터를 접목한 일반상업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인천에 외국 레지던스 호텔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대(對)중국 쇼핑센터 1호가 인천 송도에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차이나워크타운을 중국인이 창조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상인 위주의 쇼핑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연간 400만 명의 방문객 유치, 5년간 지역경제 파급 효과 2조 원 유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이나워크타운은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투자유치단과 토지 매매비용과 인·허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옌 웨이궈 구용부동산개발그룹 회장은 “중국 웨이하이에 조성된 한라방이 현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듯이 송도의 차이나워크타운도 한·중 교류의 새로운 상징이자 인천의 유명 관광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존리 존리츠인베스트먼트 대표(인천투자유치연구회장)는 “컨소시엄 계약은 인천의 제2차이나타운 조성 사업계획이 공식화됐다는 의미”라며 “올해 안에 송도 부지를 중국자본에 매각하고 중국인 체류형 쇼핑센터의 첫 삽을 뜨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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