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방송 임박 … 경기·강원·인천지역 경찰관서 대비태세 강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8일 정오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이 북한과의 맞닿은 ‘접적(接敵) 지역’ 경찰관서에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경찰청이 밝혔다.

이들 경찰관서는 경기·강원·인천 등 3개 지방청과 김포·파주·연천·포천·동두천·양주(이상 경기)·인제·고성·철원·양구·화천(이상 강원)·중부·강화(이상 인천) 등 13개 경찰서이다.

해당 경찰관서의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서 근무해야 하며 경찰부대와 112 타격대는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동시에 휴가·외출·외박이 중지된다.

또 강 청장은 상황 대비를 위해 교통·방범 활동 경찰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틀 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자 전국 경찰에 갑호·을호·병호에 이은 최하위 비상령인 ‘경계강화’를 발령했으며, 이 비상령은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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