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지모시에 인천지역 식품이 진출한다.
인천시는 중국 칭다오 지모시 내 국제소상품신성 복합유통센터에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식품을 판매하는 미추홀식품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제소상품신성은 지모시 인민정부가 총 27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현대식 복합유통센터로 2만㎡ 규모의 한국관(KOSIUM)이 조성돼 있다. 미추홀식품관 규모는 531㎡이며, 인천 업체 15곳이 입점, 4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 지방정부간 경제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면 인천지역 식품의 중국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위해·충칭 등의 바이어들이 지모시 미추홀식품관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와 지모시는 한·중 양국 간 지리적으로 가장 근접한 도시다. 지난해 3월 지모 국제수입박람회에 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가 참가한 뒤 같은 해 9월 경제무역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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