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1:1 후원 “사랑의 손길로 꿈 키워요”

부천상의,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등 합동 결연

“1만2천여명의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꿈을 계속 꿀 수 있도록 후원의 손길을 놓지 않겠습니다”

 

부천상공회의소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39년째 사회복지시설 및 정신지체아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 각층의 사랑의 손길을 잇고자 ‘결연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부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선 ‘제39주년 새소망의집, 부천혜림원 및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이 열렸다. 상공회의소측은 지난 1977년부터 지역 기업체와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간에 일대일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지속추진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첫해 50명의 사회복지시설 원생에게 후원을 시작한 이래, 39년째를 맞은 올해 고아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 1만1천690명에게 후원자를 맺어 주었으며, 지난 1988년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1천176명을 대상으로 후원자와 결연을 맺었다.

 

올해는 106개 기업에서 결연사업에 참여, 새소망의 집(226명), 부천혜림원(145명), 소년소녀가장(36명), 독거노인(24명) 등 총 431명에게 새로운 결연자를 연결하고, 8천800여만원의 후원을 약속받았다.

 

조천용 회장은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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