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지켜낸 ‘새내기 경찰’ 백수정 순경 자살시도 60대 구해

▲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 3팀 소속 이경수 경위(왼쪽)와 백수정 순경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입사 후 1년여를 넘긴 새내기 순경이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살렸다.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 소속 하안지구대 백수정 순경은 지난 21일 광명경찰서 상황실에 날라온 공조요청에 신속히 자살을 시도하려는 S씨(68)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이후 경찰관임을 밝히면, 흥분한 상태의 S씨를 안정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지인으로 가장해 S씨를 설득하는 데 성공,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안전하게 건네받고 차분한 상담으로 생명을 지켜냈다.

 

백 순경은 “당시에는 어떻게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으며, 다행히 몇 마디 대화에 마음을 열어주어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