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차 조사… 5명 원인불명
시교육청, 정확한 병명파악 나서
인천의 한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 증상을 보여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A 대안학교에서 학생 5명이 집단으로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이에 지역보건소 등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원인과 병명을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60여 명의 학생 중 일부 학생만이 이상 증상을 보인 점으로 미뤄 오염된 급식 및 식수 섭취에 따른 식중독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 대안학교가 기숙사 학교인 점을 고려해 집단생활에 따른 감염병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환자 수 집계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이 발생한 것인지, 감염병이 발생한 것인지, 학생들의 면역력 감퇴로 이러한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의 원인과 병명은 물론, 정확한 학생 환자 수도 집계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A 대안학교에서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