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호성로(오전동) 두 곳에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됐다.
시는 16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LG진달래아파트~신원 수선화아파트 구간과 가구단지 길 500m 구간에 2억 5천만 원을 들여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곳은 LG진달래아파트와 한진로즈힐 아파트ㆍ신원 수선화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2천여 세대 주민이 이용하는 진출ㆍ입 도로로 경사도가 높아 많은 눈이 내리면 차량통행이 어려운 결빙 상습지역으로 그동안 시가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해 왔던 구간이다.
이번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보도에 염수(염화칼슘과 물을 혼합)분사기를 설치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 CCTV를 통해 도로상태를 확인한 뒤 PC 및 스마트폰으로 도로에 염수를 살포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염수분사장치는 일반적으로 염수만 살포되던 방식과 달리 염수와 소금을 동시에 살포해 결빙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염수분사장치에 대한 주민 호응도가 높아 제설 취약지역인 주요 고갯길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겨울철 제설대책에 따라 해당 기간 전 직원 비상체제를 유지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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