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봉 해외봉사단 내일 출국 시설환경개선·문화교류 활동
의왕시 고천동 고봉 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교장 한영선)를 출원한 A군(20)은 ‘매직 엔터테인먼트 반’에서 마술을 배우게 되면서 마술사라는 인생의 꿈을 갖게 됐다.
재원기간 중 동아인재대학교 마술학과에 합격해 내년 진학예정인 A군은 고봉 해외봉사단원으로 오는 16일 라오스 해외봉사활동 출발을 앞두고 양국 문화 교류활동에 기대감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8박9일 동안 라오스(씨엥쿠왕주 비엔티안)로 재원생과 출원생으로 구성된 고봉 해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나눔문화예술협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라오스 봉사활동은 올 초 양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소년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와 자기 개발 및 타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치자는 의미에서 제안된 프로그램이다.
고봉 해외봉사단원은 지난 10월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중에서 담임교사의 추천과 면접 등을 통해 선발, 봉사지역 소개 및 해외봉사단의 역할 등 사전교육과 안전교육 및 예방접종 등을 끝내고 출발 준비를 마쳤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 시설환경개선 및 양국문화 교류활동 등으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봉사단원 가운데 2013년부터 재능과 끼가 있는 소년원생으로 구성·발족한 고봉문화예술단원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소년원에서 익힌 마술 등 특기를 활용, 라오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도 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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